‘먹보형’ 김준현, 홍콩 야시장 투어 중 ‘사랑꾼’ 인증한 사연은?

사진=SBS Plus
사진=SBS Plus

‘먹보 형제’ 김준현이 홍콩에서 두 딸을 위한 선물을 챙기는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문세윤과 ‘비계 어게인’ 팀을 결성해 버스킹을 선사하는 모습으로 무해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 8회에서는 김준현표 ‘홍콩 투어’ 3일 차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완탕면부터 흑임자죽까지 홍콩의 대표 음식을 맛보는 한편, ‘스타의 거리’로 유명한 길거리에서 즉석 버스킹까지 함께하는 등 알차게 홍콩 여행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마카오문’ 문세윤이 직접 설계한 ‘마카오 여행’이 예고돼 다음 주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방송 후, ‘먹보형’ 공식 SNS 및 SBS Plus 유튜브 채널 등에도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홍콩 현지 팬들은 “현지인인데 아직 탕수이(홍콩식 디저트 죽) 나도 안 먹어봤어요~ 꼭 가보고 싶네요”, “먹보 형제는 진짜 먹는 것 1인자들! 우리나라에도 없어요”, “스타의 거리에서 본 듯”, “SNS에 여행지와 먹거리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리얼 반응을 보였다.

국내 시청자들과 타 지역 팬들 역시, “홍콩 가서 벼르다가 못 먹었던 완탕면이 나왔네요. 그립다, 홍콩!”, “시꺼먼 풀 같은 죽조차 맛이 궁금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환상 먹케미!”, “마카오 탐방도 완전 기다려집니다”, “또 한번 먹방 트렌드를 바꿔줄 멋진 활약들에 엄지 척!”이라고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홍콩 투어’ 마지막 날을 맞아 ‘먹보 형제’가 강렬한 비주얼의 ‘흑임자죽’에 도전하는 모습부터, 홍콩 스타의 거리에서 깜짝 버스킹을 시도하는 활약상이 펼쳐졌다. 백종원이 추천한 ‘완탕면’으로 입가심을 한 두 사람이 나이트 투어로 유명한 몽콕 야시장을 방문했는데, 갑자기 김준현이 딸들을 위한 선물을 챙기려 영상 통화에 나선 것. 하지만 전화를 받은 김준현의 아내는 “아이들이 이미 자고 있다”고 했고, 김준현은 “그럼 내일 아침에 전화할게”라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 이에 문세윤은 대리 분노해, “형수는 뭐 필요한 거 없으시냐? 형수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하라”고 강요(?)했다. 김준현의 아내는 “거기 있는 거 다 사달라”며 웃었고, 김준현은 “내일 통화하자”며 다급히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럼에도 문세윤은 “(형수에게) 사랑한다고뤠~”라고 옆에서 대리 고백까지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대환장 케미로 야시장 투어를 마친 두 사람은 “뭐 좀 먹자”며 디저트 맛집을 찾아나섰다. 두 사람이 픽한 곳은 앞서 ‘딤섬 맛집’에 이어 주윤발이 자주 방문하는 ‘탕수이 가게’였다. 김준현과 문세윤은 “윤발이 형이 왔으면 먹어봐야지!”라며 식당에 들어갔고, MZ세대 ‘최애 메뉴’인 흑임자죽과 망고죽을 주문했다. 얼마 뒤, 흡사 페인트, 머드 팩 같은 강렬한 비주얼의 흑임자죽이 나오자, 두 사람은 “먹을 수 있는 거냐?”며 망설였으나 이내 그릇까지 삭삭 긁어먹어 웃음을 안겼다.

기분 좋게 가게를 나온 김준현은 “홍콩 야경을 보면서 홍콩 여행을 마무리 하자”며 문세윤과 함께 ‘스타의 거리’를 방문했다. 문세윤은 현지인들의 생생한 버스킹 현장을 보더니, “너무 좋다”며 ‘엄지 척’을 했다. 김준현 역시, 슬며시 기타를 꺼내 연주를 시작했고, 문세윤은 곧바로 자작곡 ‘그냥 하는 거지’를 열창했다. 김준현-문세윤 콤비의 ‘비계 어게인’(?) 결성과 동시에 즉석 공연이 펼쳐지자, 현지인들도 두 사람에 급 관심을 보였다. 소소한 버스킹 후, 문세윤은 “홍콩의 마지막 이 장면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낭만과 힐링 가득했던 홍콩의 마지막 날 소회를 밝혔다.

이렇게 김준현표 홍콩 투어가 마무리된 가운데, 두 사람은 다음 날 마카오 탐방을 시작했다. 마카오 여행의 설계를 맡은 문세윤은 “이제부터 마카오문만 믿으라고!”라며 큰소리쳤다. ‘MZ 센스뚱’ 문세윤표 마카오 여행기는 오는 12월 5일(화) 밤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 9회에서 계속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