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교육 프로토콜 오픈캠퍼스가 바이낸스 랩스로부터 약 315만 달러(한화 4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낸스 랩스는 바이낸스의 벤처캐피털(VC) 및 인큐베이팅 전담 계열사다.
오픈캠퍼스는 콘텐츠 제작자가 출판한 교육 콘텐츠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주도 웹3 교육 플랫폼이다. 콘텐츠 제작자는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를 스마트 컨트랙트에 저장함으로써 NFT로 발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 및 해당 콘텐츠 소유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제작된 NFT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바이낸스 랩스는 오픈캠퍼스의 NFT를 통해 사용자들이 웹3 온보딩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얏 시우(Yat Siu)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 설립자 및 오픈캠퍼스 의회 멤버는 “교육 콘텐츠를 토큰화하는 과정을 통해 오픈캠퍼스는 전 세계의 교육자 및 콘텐츠 제작자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낸스 랩스의 투자 참여는 오픈캠퍼스가 웹3 교육 플랫폼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허(Yi He) 바이낸스 공동 설립자 겸 바이낸스 랩스 책임자는 “오픈캠퍼스는 웹3 토크노믹스와 기술을 교육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들이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한다”며 “잠재력을 가진 교육산업은 웹3 생태계 내 사용자를 유입 시킬 수 있는 핵심”이라고 했다.
한편, 오픈캠퍼스는 최근 애니모카 브랜드와 함께 1000만달러(약 129억원) 규모 글로벌 교육 펀드를 출시했다. 애니모카 브랜드는 오픈캠퍼스의 거버넌스 및 유틸리티 토큰 EDU(오픈캠퍼스)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