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우리 콘텐츠 산업 육성과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제2회 지식과 혁신 의정대상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 문화·체육·관광 정책의 발전 방향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안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나라 음악·영화·웹툰 등 K-콘텐츠는 비약적 성장을 이뤄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21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국민과 함께 이 좋은 흐름을 유지·발전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이 의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콘텐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K-콘텐츠 제작 투자 확대 강화 법안 △콘텐츠 저작권 보호 및 불법 복제물 규제 법안 △영상 콘텐츠 분류 체계 정비 법안 등 다수의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국내 유명 작품이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일으켰는데도 수익을 챙기지 못한 구조를 깨는 데 노력했다. 우리나라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를 늘리고, 글로벌 콘텐츠 업체의 제작 대행업체로 전락하는 것을 막도록 했다.
지난 1년간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만인의총과 남원성 전투 역사에 대해 교과서 등재를 추진한 것을 꼽았다. '만인의총'은 임진왜란보다 잔혹했다고 평가받는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에 맞서 싸워 순절한 민·관·군 1만명의 묘지만 패전의 역사라는 이유로 그동안 홀대를 받았다. 내년부터는 초·중등 역사 교과서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만인 의사의 숭고한 희생의 역사를 후세에 바로 알리게 됐다는 점에서 더없이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민심을 받들어 소신껏 할 말과 할 행동을 하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힘쓰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