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6개월간 진행된 '따뜻한기술더하기' 챌린지 일정을 마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최종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기술더하기 챌린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일환이다. 친환경·디지털 포용 분야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셜 벤처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2021년 시작해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KT는 프로그램을 통해 6개 기업에 약 6억원에 달하는 사업지원금과 해당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했다.
한편 최종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기업 성과 발표 외에도 참여 기업 투자 가능성 검토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KT는 각 기업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점검했다. 향후 잠재적 투자 기회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외부 투자기관과 기업을 초청해 투자 가능성 심사 미팅도 주선했다.
KT는 친환경 분야 선발 기업인 '하나루프'와 '브이피피랩', 디지털 포용 분야 '야타브엔터', '더치트', '모바휠', '위플랜트' 중 모바휠, 야타브엔터를 최종 우수 기업으로 선발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하고 상금으로 추가 사업 실현 자금도 전달했다.
'모바휠'은 독자적인 음파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센서를 통해 노면 상태와 도로 기상 상황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종합도로정보플랫폼 'EG-Way(이지웨이)'를 개발했다. KT 관련 정부 공모 사업 제안에 함께 참여해 서비스 고도화도 도모했다.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활용한 심리상담 플랫폼을 개발한 '야타브엔터'는 KT 및 전문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사이버불링과 같은 디지털 부작용 피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무성 KT 상무는 “KT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ESG 분야 우수한 청년 및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을 지속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들이 질적, 양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생태계 발전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