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캐나다 ARC, NB파워(Power)가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ARC, NB파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ARC의 SMR에 대한 설계, 건설, 프로젝트 관리, 시운전, 운영·유지 보수에 대해 협력하고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다.
ARC와 NB파워는 2018년부터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인 소듐 냉각 고속로(SFR) 'ARC-100'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했다. NB 파워의 기존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포인트 레프루(Point Lepreau) 원전 부지에 SMR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지 준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전력망에 최초로 연결하는 SMR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수원이 4세대 SMR 사업화 기반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기”라면서 “약 40년간 한수원이 축적한 사업관리, 운영·정비 등 경험을 바탕으로 ARC, NB 파워와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