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AWS는 엔비디아 그레이스호퍼 슈퍼칩(GH200)을 클라우드에 도입한 최초의 클라우드 기업이 된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양사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고객사 생성형 AI 혁신을 위한 최첨단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GH200은 엔비디아 인터커넥트 기술을 사용, Arm 기반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와 호퍼 GPU 아키텍처를 결합한 최선단 제품이다.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에 최적화돼 있다.
엔비디아와 AWS는 양사 첨단 기술을 결합한다.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와 AI 소프트웨어(SW) 등 엔비디아 하드웨어(HW)·SW부터 CPU 성능을 강화한 EC2(Elastic Compute Cloud) 인스턴스 기본 플랫폼인 AWS 니트로 시스템 등 양사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
AWS는 새로운 멀티노드 NV링크(NVL) 기술이 적용된 엔비디아 GH200을 클라우드에 도입한다. GH200 32개 칩과 엔비디아 NV링크·NV스위치 기술을 하나의 인스턴스로 연결한 엔비디아 GH200 NVL32 멀티노드 플랫폼을 EC2 인스턴스에서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AWS와 기술 협력한 자사 서비스형 AI 트레이닝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를 AWS에서 출시한다. 최대 20TB 공유 메모리를 제공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혁신하고 가속 컴퓨팅을 다양한 콘텐츠 생성의 기반에 도입하고 있다”며 “AWS와 전체 컴퓨팅 분야에서 협력, AI 인프라·가속 라이브러리·기반 모델부터 생성형 AI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 셀립스키 AWS CEO는 “AWS가 GPU를 실행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엔비디아와 함께 지속 혁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