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현지 출시일을 내년 2월 29일(현지시간)로 확정했다. 통합 셀트리온이 목표한 2030년 12조원 매출 달성을 이끌 핵심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글로벌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 공략에 본격 나선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미국 출시일을 내년 2월 29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대다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일부 PBM의 경우 짐펜트라 출시 시점을 전후로 실질적인 처방집(formulary) 등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다양한 커머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전문 의료진 대상으로 짐펜트라 마케팅 활동을 확대한다. 내년 1월 크론병·대장염학회(CCC)를 시작으로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10월 미국 소화기학회(ACG),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등 주요 학회에 적극 참여한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을 적극 알리면서 처방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환자 대상 맞춤형 커머셜 활동에도 돌입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해 짐펜트라 처방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환우회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전문가 육성, 지원 활동을 비롯해 환자·가족을 위한 교육 제공, 환자의 임상 참여 지원, 연구 기금 모금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미국에서 영향력이 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논의 중인 환우회뿐만 아니라 더 많은 환자 단체와 소통해 짐펜트라 처방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현지 커머셜 활동을 담당할 전문 인력도 확대한다. 미국 현지법인에서 짐펜트라를 직접판매(직판)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세일즈 전문 인력을 현재의 2배, 홍보·마케팅 전담 인력은 3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IBD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며 입증된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과 안전성,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제품 경쟁력 등 짐펜트라만이 보유한 강점을 적극 알려 미국에서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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