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은 '이천시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가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천시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는 총사업비 382억원(국비 284억원, 지방비 9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 약 1년 6개월 건축 기간을 거쳐 11월 29일 완공했다.
이천시 부지에 경기도와 이천시가 지방비를 매칭했고, 산업부 지원 국비로 대면적 스퍼터, 플라즈마 에처 등 76종 첨단장비와 클린룸 등 산업현장과 동일한 12인치 대면적 웨이퍼용 반도체 공정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2018년 경기도 이천시 투자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2020년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개발기반구축사업' 선정, 이천시·SK하이닉스·한국세라믹기술원 업무협약 체결 등을 거쳤다.
센터는 박사급 전문연구인력이 상주하며 관련 중소기업 반도체용 세라믹 소재·부품 시제품 생산, 신뢰성 평가, 맞춤형 컨설팅 등 상용화를 위한 통합 실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학 및 관련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반도체 이론 교육, 첨단장비 실습 등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기업 채용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석준 국회의원,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100여명이 참석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