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이하 금오공대)가 29일과 30일 이틀동안 교내 체육관에서 '2023 KIT 엔지니어링 페어(KIT Engineering Fair)'를 열었다.
금오공대 LINC3.0사업단(단장 권오형)이 주관한 올해 KIT 엔지니어링 페어는 2023년 대내·외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완성된 181개의 학생 캡스톤 디자인 작품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평가받은 작품들은 심사와 변리사 인터뷰를 거쳐 특허출원 지원도 받게 된다.
금오공대는 그동안 국립대학육성사업,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 LINC3.0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2023 서울테크지능로봇대회 대통령상 수상작 '원격 산불진압 로봇', 2023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수상작 '재난현장 보조 로봇', LINC3.0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작 '당뇨병성 족부궤양 예방진단 장치'등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곽호상 총장은 개회사에서 “엔지니어링 페어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작품으로 실현되는 종합설계교육 성과공유의 장이다. 우수한 공학인재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며 “금오공대는 경쟁력을 갖춘 미래 공학인재 양성으로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미래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시작된 엔지니어링 페어는 매년 캡스톤 프로젝트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창의적 종합설계의 성과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아이디어 작품의 상품화 및 지역기업에 기술이전, 우수작품에 대한 특허출원과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과 김영식 구미시(을)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의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황병관 학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