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소프트는 지난 2016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비즈메시지와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이다. 최근 6년간 온라인 사업자가 이 회사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발송한 메시지는 누적 20억건 이상이다.
대표적 서비스로 온라인 사업자는 물론 전자상거래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카카오 알림톡'과 '카카오 상담톡' '네이버톡톡'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 알림톡은 배송지연이나 적립금 안내, 쿠폰 만료 등의 맞춤형 정보성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발송하는 서비스다. 기존 문자(SMS·LMS)보다 저렴하면서 입력 가능 텍스트는 1000자에 달하고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다.
박진영 루나소프트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주문·배송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면 스팸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으로 e커머스 구성원 간 소통 폭을 넓힐 아이디어를 고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루나소프트의 솔루션은 온라인 사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본인의 쇼핑 활동 알림을 스팸 걱정을 줄이면서 확인할 수 있고 챗봇으로 인해 상담 정확도는 올리고 통화 연결을 기다리는 불편은 덜게 됐다.
카카오 상담톡의 경우 쇼핑몰 관리자나 직원이 어디서나 소비자의 상담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새로운 상담 발생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 문의 대응도 체계적인 챗봇으로 진행하여서 상담의 질을 높이고 건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루나소프트는 이 같은 고객상담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루나톡'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알림톡과 카카오 상담톡 등 고객과 소통하는 여러 메신저 채널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온라인 쇼핑몰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고 팔 수 있는 마켓 '카페24 스토어'에 쉽게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소비자의 주문패턴과 사업자의 CRM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초개인화 마케팅에 유용한 AI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며 “e커머스 시장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