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티맵모빌리티와 미래차에 인포테인먼트 탑재 맞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미래 전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르노코리아 사무소에서 티맵모빌리티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한 미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차량용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 서비스 △차량용 음성인식 누구 오토 △신호등 연계 서비스 △티맵스토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특화 서비스, 간편결제(인카페이) 등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미래차 개발 프로젝트(오로라 프로젝트) 일환으로 내년 최초 모델인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하고 서드파티(외부업체) 앱 내 신규 콘텐츠 개발·적용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전기차로 탑재 차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가 2020년 분사 이전 소속됐던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2003년 SM시리즈에 탑재한 것을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 협업을 진행해왔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미래차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연결성) 로드맵을 위한 르노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르노 차량의 강점과 티맵모빌리티 IVI 특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가 서울 역삼동 서울 사무소에서 미래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가 서울 역삼동 서울 사무소에서 미래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