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제2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30일 서울 상암동 본원에서 개최했다.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은 지난 해 개발원 창립 2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디지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한 포럼이다.
2회째인 올해는 개발원과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한국대표 프레드릭 스포어)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의 지역차원 구현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지역을 넘어, 디지털을 넘어'를 주제로 내걸었다.
포럼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중앙·지자체, 유관기관, 공공·학계 관계자 및 해외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지역차원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의 출발점은 '지역데이터의 활용'”이라며 “대한민국이 데이터 활용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개발원이 관리하고 있는 지역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지역데이터 종합분석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부 공식행사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조영임 KLID 이사장 등의 축사와 이주호 네브래스카 대학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2부의 첫 번째 국내세션에서는 '디지털 혁신의 미래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지난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지역차원에서의 추진방안과 관련해 지역혁신 TF와 협력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두 번째 해외세션에서는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민간협력 해외사례'를 주제로 김유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재정정보부장과 독일연금보험연맹 하랄트 주스 클라우드 전문위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해외 연사로 참여한 하랄트 주스 전문위원은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은 디지털혁신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의 글로벌 트렌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 이재영 원장은 “개발원은 매년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고 디지털 지역혁신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 많은 분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디지털 지역혁신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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