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바텀프리저(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 대형 제품이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중소형급 바텀프리저 냉장고도 선두에 올라섰다.
LG전자는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발표한 '2023 최고의 바텀프리저 냉장고' 순위에서 30인치형과 33인치형 모델 모두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30인치 제품은 온도 조절과 균일성, 에너지 효율, 저소음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온도 조절 기능이 뛰어나고 다른 성능 시험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30인치형 순위 2위에는 아마나, 3위에는 이케아의 바텀프리저 냉장고가 올랐다.
33인치 제품은 온도 균일성과 온도 조절 등 성능 시험과 5년 내 고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예측 신뢰성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바텀프리저 냉장고 중에서 전반적으로 고성능에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33인치형 냉장고 2~3위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월풀이 각각 선정됐다.
상냉장 하냉동 타입인 바텀프리저 냉장고는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해 1~2인 가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선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소형 냉장고 부문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LG전자의 바텀프리저 냉장고에 매우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제품 소유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