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광양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시, 광양시와 협력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아시아티앤씨, 케이스틸, 거인이엔씨 등과 712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기업 유치가 마무리되면 순천과 광양에 16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천 율촌제1산업단지에 508억원을 투자해 민간 우주산업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발사체 생산시설 중 하나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1·2·3단 조립을 수행할 공장을 신설한다.
아시아티앤씨는 순천 해룡산업단지에 90억원을 투자해 금속용기, 압력용기, 열교환기 등 제조설비를 제작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케이스틸은 광양 황금산업단지에 59억원을 투자해 배관 작업과 기계 설치를 위한 철구조물을 제작하는 시설 등을 신설한다.
거인이엔씨도 광양 익신일반산업단지에 55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설비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김대인 전남도 투지유치과장은 “기존 주력산업 분야를 비롯해 항공우주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남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 기업이 잘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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