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달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EVSTS와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EVSTS는 애리조나주립대, 앨라배마대, 루이빌대,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등 4개 미국 대학 연구자들이 국립과학재단(NSF)과 현지 산업계 투자를 받아 차량·운송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자동차 부품연구 특화 연구센터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배터리 분야 국제공동 연구개발(R&D)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EVSTS는 미국 내 3개 자동차 관련 센터 중 유일하게 전기차용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루이빌대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선진 에너지 기술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KEIT는 이번 MOU 체결로 구축되는 한-미 차세대 배터리 네트워크를 국제공동 R&D 신규과제 기획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세계적으로 뜨거워진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양국 간 차세대 기술개발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로의 기술 강점을 접목해 상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