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공기관 최초 가명정보 외부제공 “전력데이터 개방 확대”

한국전력공사 가명정보 활용방법 〈자료 한전〉
한국전력공사 가명정보 활용방법 〈자료 한전〉

한국전력공사가 소상공인 180만호의 전력사용량과 요금정보 등을 가명처리해 제공했다. 추후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력데이터 활용 연구를 위해 사용한다.

한전은 30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데이터 이용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한전KDN과 함께 가명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 정보 사용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익명정보'에 비해 많은 정보량을 갖췄다. 제한된 사용목적에 한해 정보 주체 동의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한전은 소상공인 180만호 전력사용량·요금정보 등을 가명처리해 데이터 이용기관인 KCB, 한전KDN에 제공했다. 데이터 이용기관은 이를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력데이터 활용 연구에 사용한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가명정보 제공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면서 “가명정보 제공 체계를 확립하고, 시스템화 추진을 통해 양질 가명정보를 외부에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