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방오 전문업체 에프알에스아이(FRSI·대표 서상훈)는 친환경 녹색기술제품 방수코팅제를 태국과 인도네시아 새우양식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에프알에스아이는 해양의생명공학 및 바이오 화학 전문기업으로 해양수산분야에서 '마리케어(MariCare)' 브랜드로 수산질병치료제와 친환경 방오코팅제, 방수코팅제 등 바이오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친환경 녹색기술제품인 방수·항균코팅제 '마리케어 A/W 아쿠아 에폭시 100'을 동남아시아 새우양식시장 적용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새우양식국가에서 주요 기업·대학에 납품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중순 세계 최대 수산양식시장 사료 공급업체이자 동남아시아 새우시장에서 최대 공급망을 구축한 매출 120조 규모의 태국 CP그룹 수산양식부문 총괄담당 수지트 박사와 연구소 임원 등을 직접 만나 마리케어 친환경 제품의 수산양식부문과 축산산업에 적용 방안을 협의했다. CP그룹 연구소가 직접 올해 말까지 실증 실험 및 작업을 완료하고 현장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미래 성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22~28일까지 인도네시아 영업대리점인 초리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최대 새우양식업체인 에스푸틸리, 센트럴 프로티나 프리마, JAPFA, 보마 등의 기업과 새우양식 및 축산분야 마케팅 미팅을 벌였다.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 국립대학인 가자 마다 대학교 농업(수산)대학과 인도네시아 및 한국의 수산양식발전과 기술교류, 공동연구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초리 인도네시아와 함께 3자간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상호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및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 2억 7000만명(세계 4위)과 200㎡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1만7000개의 섬을 보유한 해양국가로 성장잠재력이 아주 높은 시장이다. 특히 세계 5대 새우양식시장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50만톤 규모의 생산량을 2030년까지 100만톤 규모로 성장시켜 수출주력제품으로 육성하는 그린 이코노미 정책을 발표하고 집중 지원하고 있다.
서상훈 대표는 “우리나라의 수산양식분야 신기술과 제품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수산 및 축산시장에서 2030년까지 마리케어 친환경 제품 수출액 1000억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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