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4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2024년 사회정책 방향 모색 : 교육의 힘으로 사회난제 해결'을 주제로 사회정책 분야 6개 주요 학회와 함께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2023년 사회정책 공개토론회는 사회문제가 복잡해지고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이 중요해짐에 따라 '데이터'를 대주제로 기획됐다. 특히 교육부와 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세 차례 토론회 논의를 마무리하며, 2024년 데이터 기반 사회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저출산, 지역소멸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학회 소속 연구자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행정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사회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정책화할 계획이다.
황윤재 한국경제학회장이 '사회분야 데이터 기반 실증연구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행정데이터를 활용한 국내·외 실증연구를 비교해 교육·고용·복지 등을 연계한 실증연구 수요와 필요 데이터를 제시하고, 2024년 인재·사회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설동훈 한국사회학회장이 '데이터 기반 사회정책 아젠다 도출'을 주제로 발제한다. 학령기 이후 입직, 가족 형성, 세대 이행 등 생애과정에 따른 연구 주제를 제안한다
이덕로 한국행정학회장이 데이터 기반 인재·사회정책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발제한다. 저출산, 인구절벽 등 범부처 협력을 통해 과학적·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연구 과제를 제안한 후, 사회부총리 역할 강화와 사회정책 협력체계 고도화 방안을 모색한다.
신현석 한국교육학회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자로 양재진 한국사회보장학회장과 이원준 한국정보과학회장이 참여, 학제 간 벽을 넘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는 교육개혁 원년으로 국가책임 교육·돌봄, 교육 회복과 대전환, 대학 개혁이라는 3대 개혁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며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면서 데이터를 추진 동력으로 과학적 인재·사회정책을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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