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트러스테이가 이승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주거환경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맨체스터대학교 경영·경제학을 전공하고 딜로이트 컨설팅과 삼성전자 MSC 서비스기획·전략기획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오션스피플과 나우버스킹 공동창업자로서 사업 운영 경험과 아파트너 전략총괄로서 스타트업 및 프롭테크 산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 합작법인 트러스테이의 CPO로서, 홈노크, 홈노크타운 등 프롭테크 솔루션 개발과 사업 운영을 맡아왔다.
트러스테이는 최고제품책임자로서 그간 트러스테이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 전반을 리드해온 성과를 고려해 이 CP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트러스테이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 간 솔루션 연계성과 발전 방향성을 이끌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트러스테이는 프롭테크 솔루션과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노크·홈노크타운·홈노크존·코리빙헤이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홈노크는 주거용 부동산 임대 및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프롭테크 플랫폼이다. 부동산 보유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보유 자산과 인근 부동산의 시세 정보를 비교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입가와 투자 수익률 정보 제공하고 보유 자산 시세 변동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지난해 5월말 론칭한 부동산 자산임대관리 플랫폼 홈노크는 10월 기준 등록자산 60조원을 넘겼고 등록자산수는 14만개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말 대비 자산규모는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입자 수 또한 2배 이상 늘어난 11만명으로 집계됐다.
홈노크타운과 존은 입주민 커뮤니티 및 생활 편의를 위한 플랫폼이다. 홈노크 타운은 주민간 소통, 하자보수 신청, 공지 사항 등 입주민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홈노크 존은 커뮤니티 센터 내 이용할 수 있는 골프 연습장,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하나로 연결하는 솔루션이다. 거주민은 연동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비용이 결제되는 등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신임 대표는 홈노크타운과 홈노크존에 들어가는 서비스와 솔루션 고도화에 특히 힘쓸 예정이다. 연결 디바이스를 다양화하고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힌다. 접목 공간을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외부시설 등으로 확대한다.
트러스테이는 궁극적으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솔루션 및 인프라를 구축할 복안이다. 올해 초 정부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며 중동을 방문해 자체 솔루션 사업 방향성을 소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건설사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승오 신임 대표는 “프롭테크 솔루션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거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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