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파이널 경기에서 '제네시스 엑스(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실물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는 세계적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제네시스는 지난해부터 그란 투리스모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제네시스X 콘셉트'와 G70을 기반으로 'GR3 콘셉트' 'GR4 GT' 등을 게임 속에서 선보였다.
제네시스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을 감성적으로 구현했다. 또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는 디자인으로 섬세하고 강렬한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은 제네시스 두 줄의 쿼드램프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인 크레스트 그릴 형상을 갖췄다. 쿼드램프는 측면으로 이어져 공기역학 구조를 만들어 후면부 펜더의 볼륨감을 더욱 강조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외관에 적용된 마그마 색상은 자신감 넘치고 열정적인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제네시스 콘셉트 모델은 내년 1월 그란 투리스모7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테스키 제네시스 북미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네시스 디자인과 모터 스포츠를 고려한 차량을 제공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콘셉트 모델은 다른 프로젝트에도 긍정적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