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스토어' 출시 내년으로 연기

오픈AI, 'GPT스토어' 출시 내년으로 연기

오픈AI가 앱스토어인 'GPT 스토어'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GPT스토어는 개발자들이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거래하는 공간이다.

오픈AI는 1일(현지시간) 소속 개발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GPT스토어가 1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몇 가지 예상치 못한 일로 바빠졌다”며 “스토어는 내년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는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 여파로 겪은 혼란이 연기 원인으로 꼽았다. 올트먼은 지난대 17일 이사회에 의해 해임됐다가 5일만에 복귀한 바 있다.

오픈AI는 GPT스토어 출시로 챗봇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 다른 이용자의 활용도를 높여 수익도 창출할 계획이었다. 오픈AI는 구체적인 수익화 방침은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GPT스토어는 오픈AI가 다른 회사에 기술을 제공하기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비즈니스를 구축해 빅테크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