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한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충남도는 4일 충남도서관 일원에서 내포신도시 내 본격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 시행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6월 내포신도시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했다.
도서관사거리에서 출발한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청삼거리, 소방서사거리, 적십자사거리, 교육청사거리 등을 경유하며 주정차 밀집 구간에서 계도 활동을 펼치고 출발지인 도서관사거리로 돌아왔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불법 주정차 계도와 방범 순찰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고, 안전요원 1명이 탑승해 주간·야간 정해진 노선을 돌며 각각 활동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시간대는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 오후 6∼7시다, 주간에는 주정차 계도 6회, 야간에는 방범 순찰 2회를 실시한다.
주정차 계도와 방범 순찰 활동은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충남도는 선도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앞으로 지속 발굴·추진해 내포신도시를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특화도시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윤여권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주정차 계도와 방범 순찰 서비스가 첫 활동을 무사히 마친 만큼 자율주행이 향후 공공분야에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서비스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한 운행을 위해 주민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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