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은 여수 산단 내 위치한 PB (폴리부텐)2공장에 2만톤 규모의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증산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증설의 총 투자 비용은 약 260억원 정도로 이를 통한 DL케미칼의 PB생산 능력은 연 20만톤에서 22만톤으로 상승하게 됐다. 증설은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DL케미칼은 고객사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증설 기간 내에 정기보수도 실시했다.
DL케미칼은 글로벌 폴리부텐 시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1위 기업이다. DL케미칼은 글로벌 시장 (오픈마켓 기준) 점유율을 현재 23%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로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기술력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엔진오일 첨가제 등으로 쓰이는 고부가 제품인 고반응성 폴리부텐 (HR PB)은 세계에서 DL케미칼을 포함해 오직 3개기업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했다. DL케미칼은 여기에 더해 범용PB와 HR PB를 단일 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기도 하다.
DL케미칼 관계자는 “PB 사업은 탁월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을 보유한 DL케미칼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신규 용도 개발 등 추가 고객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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