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와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플러스(TSP+)'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평가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방지 평가 기준이 높아졌다. 또 전면부 헤드램프 평가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 평가는 기존보다 충돌 물체가 무거워지고 충돌 속도도 빨라졌다. 충격량이 더욱 커져 자동차 파손 정도도 커졌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헤드램프 평가는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으려면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부문에서 최고 평가인 '훌륭'을 받아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우수' 이상 등급도 받아야 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미국 신차의 충돌 안정성능과 충돌 예방성능을 종합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가진 차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8월 제네시스 GV60·GV70·GV70 전동차·GV80, 현대차 아이오닉6, 10월 제네시스 G80·G80 전동차 등 10개 모델이 TSP+ 등급을 획득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