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퀵커머스 서비스 '1시간 즉시배송' 고도화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 1시간 즉시배송 애플리케이션(앱)의 새로운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UX·UI)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시간 대비 성능 효율을 뜻하는 '시성비'를 더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고객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입률이 높은 메뉴를 첫 화면에 배치해 장보기 속도를 개선한다. 또 △할인행사·카드할인 혜택 알림 △인기 기획전 등 '퀵메뉴' △인기 검색어·복합 구매 혜택 등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시간 즉시배송은 전국 250여 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반경 2.5㎞ 이내 고객이 주문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가 퀵커머스 고도화에 나선 것은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홈플러스 1시간 즉시배송은 지난 2021년 2월 론칭 후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월 2회 이상 이용하는 단골 고객은 첫 해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월간 방문자 수는 최대 330만명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마감 실적을 기준으로 1시간 즉시배송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객과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를 배송하는 '거점 배송' 이점을 살려 상품 경쟁력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정원 홈플러스 온라인플랫폼본부장(이사)은 “홈플러스 온라인의 모든 지향점은 '고객'에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를 개발함으로써 '가장 편리한 홈플러스 온라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
민경하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