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세포 치료로 질병 근본 원인을 없애고 개인 맞춤형 치료를 목표로 하는 '첨단바이오의약',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해 노화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고자 하는 '노화' 연구는 인류를 구원할 대표적인 미래 유망기술로 손꼽힌다.
이런 추세에 맞춰 바이오 분야 국가 임무 해결을 주도하고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첨단바이오의약 분야, 노화 분야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5일 대전 ICC호텔에서 '2023 KRIBB 애뉴얼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첨단바이오의약 & 노화, 오프닝 뉴 호라이즌 오브 퓨처 바이오테크놀로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시스템대사공학 분야를 창시한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첨단바이오의약과 노화 연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다.
첨단바이오의약 세션에서는 김태돈 생명연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신의철 IBS 바이러스면역연구센터장(KAIST 교수) △이미옥 생명연 책임연구원 △구본경 IBS 유전자교정연구단장 △이대희 합성생물학연구센터장 △김건수 큐로센 대표이사 △정효영 KBIO헬스 첨단의약품팀장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이 개최된다.
노화 세션에서는 권은수 생명연 노화융합연구단장을 좌장으로 △권기선 생명연 책임연구원 △이승재 KAIST 교수 △김종필 동국대 교수 △류동열 GIST 교수 △유자형 UNIST 교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2023년 한해 동안 생명연이 달성한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 교류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KRIBB 포스터 페스티벌'에서는 생명연 연구자들이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한 포스터 160여편을 전시하며, '영 스피커 발표회'에서는 대한민국 바이오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연구원 20명이 달성한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생명연 패밀리기업 간 네트워크 교류 프로그램으로 'KRIBB 패밀리기업 네트워킹 데이'와 생명연 정부출연금 사업(주요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회도 개최된다.
김장성 원장은 개회사에서 “바이오가 글로벌 기술지형 게임체인저로 부각되면서 첨단바이오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에서 생명연은 도전적, 혁신적 연구개발(R&D)을 통해 초격자 기술을 확보해 국가적 난제 해결을 주도하고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히며 “첨단바이오 연구개발 구심체로써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연·병 역량을 결집에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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