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2/04/news-p.v1.20231204.82e4ec5467e5434180585e72e594e819_P1.jpg)
전북테크노파크(이규택 원장)는 전라북도와 기능성 소재부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북기능성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재부품 기업의 매출액 상승과 고용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관련 산업과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기능성 소재부품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모두 90개 기업이 시제품 제작(344건) 등의 지원을 받았다. 기업들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714억 원, 183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올해 성과는 사업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4년째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역 내 기능성 소재 부품 전문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관련 산업육성 및 경제적 성장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전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 기업 A사는 동물 정형외과용 금속 임플란트를 대체하는 '기능성 탄소피크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 지원' 받아 5억2000만 원으로 매출이 증가하자 2명의 연구원을 고용 했다.
내년은 그동안 5년간의 지원성과에 대한 지속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12월에 사업공고를 하고 2024년도 1월에는 수혜기업을 선정해서 지속가능한 성과창출에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그동안 시제품 제작지원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도내의 기능성 소재··부품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원성과의 파급력을 높인다. 이를 위해 해외 인증, 해외 마케팅 전문기관 등과 연계해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수출 사전 준비 지원부터 해외유통망 편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업 특성 맞춤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내 기능성소재부품기업의 우수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제품제작지원 등 기능성 소재·부품기업 대상 지원을 통해 창출된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언론, 유튜브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를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5년 간(2020~2024년까지) 총 사업비 39억 원(국비 19억 원, 도비 19억 원, 기타 1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현재까지 투자된 사업비는 33억 원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출연기관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을 이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 소재기업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기존 범용소재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소재를 다변화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탄소, 바이오, 수소·전기차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