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발 지원한 외국인 관광객 전용 택시 호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TABA(타바)'가 정식 출시됐다.
타바 앱은 택시 호출 서비스 '티머니 온다(onda)'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관광정보 추천 기술 스타트업 '글로벌리어'가 협력해 개발했다.
기존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과 국내 발행 카드 위주 결제방식 등 제한적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타바 앱은 외국인 관광객이 본국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인증, 해외 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연말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간편 로그인과 이메일 인증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외국어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타바 앱은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호출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앱에서 약 200여개 서울 주요 명소를 소개하며, 앱 하단의 '지금 여기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해당 명소가 목적지로 자동 설정된다.
앱은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첫 번째 이용에 한정하여 택시요금 5% 할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 스타트업과 유관기업 간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해 관광산업 분야에서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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