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팟으로 쉽게 만드는 태블릿PC수업
니어팟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에듀테크 수업 프로그램이다. 니어팟은 구글 클래스룸,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동돼 여러 기능을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학생 결과물을 수업 후에도 확인할 수 있어 개별 성취도 파악에도 활용한다.
교사는 구글 계정 정도만 준비하면 니어포드 사이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은 코드 입력만으로 접속 가능하다. 다양한 실시간 퀴즈를 진행할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구구단 퀴즈를 진행했는데 호응도가 높다.
선생님 화면을 통해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타임 투 클라임 기능을 활용해 퀴즈 대회를 진행하면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드, 투표, 토론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자체 가상현실(VR), 3차원(D)을 슬라이드에 삽입할 수 있어 관련 교과 수업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혜민 매홀초 교사〉
◇인공지능, 교과 융합해 쉽게 배워요
현재 교육계에서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학습뿐 아니라, AI로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수로 논의된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다양한 교과와 융합해 AI를 학습하고 교과 내용 목표를 달성하는 수업이 이뤄진다.
교실에서는 실과 SW 및 로봇 단원, 사회 지속가능한 발전 단원과 연계해 수업을 했다. 학생은 실과 단원과 연계해 SW 코딩과 AI 기초 소양을 배운다. 사회 교과에서는 다양한 17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대해 학습하며 인지적 배움을 이뤄 나간다. 마지막 차시에서 'AI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미술과 사회, 실과 등을 융합한 수업을 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AI에 대해 재밌게 배우고, 다른 교과와 연계해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 “AI와 연계하니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대해 잘 알게 됐다” “내가 만든 AI 프로젝트가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희 종덕초 교사〉
◇교사와 학생을 위한 에듀테크 디자인 진화
에듀테크는 교사가 필요성을 인식해 스스로 찾아 사용해야만 의미를 갖는다. 교수 학습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교사 업무 부담은 줄이는 등 가시효과가 있어야 한다. 사용자 중심 디자인, 참여 디자인, 협력 디자인을 활용해 교사나 학생 등 최종 사용자가 에듀테크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에듀테크가 교사를 보조해 수업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기존 로그 데이터나 텍스트 분석에만 의존하지 않고 멀티 모달 학습분석을 실시해 개별 학습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목적이 학생에게 시기적절하게 피드백을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도모하는 등 학생의 학습을 돕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혜인 구평초 교사〉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