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그룹 인사제도를 도입, 인수 후 기업 통합(PMI)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기존 일진그룹 소속에서 지난 3월 롯데그룹에 편입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일자로 롯데그룹 인사제도 체계를 새롭게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8단계 직급 체계를 '사원-대리-책임-수석' 4단계로 축소했다.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전문성 중심 직급 제도를 도입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취지다.
직원 보상제도도 개선했다. 기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규정에 따른 평가 차등 인상률을 적용, 성과에 따른 보상이 명확한 임금구조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평가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 업적 점수 도출과 종합평가등급 산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뛰어난 인재들이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롯데그룹 인사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지속 성장하고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