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미콘 코리아 2024'가 내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포함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한 곳에 모이는 행사로 500여개 기업이 참여, 2100개 부스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 반도체 제조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행사 주제는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Innovation Beyond Boundaries)”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반도체 산업이 재구성되는 상황 속에 기술 혁신과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 30여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SK하이닉스, 머크, 엘리안 등이 참여하는 기조연설을 포함해 200여명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반도체 제조공정을 6개 분과로 나눠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STS(SEMI Technology Symposium)'과 MI 포럼, 테스트 포럼, 스마트 매뉴팩처링 포럼, 실리콘카바이드(SiC) 파워반도체 서밋, 지속가능성 포럼도 진행된다.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반도체 지원정책과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열린다. 글로벌 벤처 투자사가 한국 유망 반도체 기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게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서밋'이 처음 마련되며 국내 소부장 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콘 코리아 대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구매상담회'도 병행한다.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반도체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한다.
세미콘 코리아 2024 등록은 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와 기조연설 참석은 무료로, 콘퍼런스는 얼리버드 특가로 등록할 수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