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인 젠아와 하피챗에 각각 신규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젠아는 아시아 언어 특화 AI 고객 서비스 솔루션 까보를 개발하고 있다. 까보는 고객 문의가 반복되는 내용은 효율적으로 해결하도록 추천 답변 등을 제안하고, 취소·환불 등 간단한 요청은 자동으로 해결한다. 정해진 시나리오로만 답변하는 기존 AI 챗봇과는 다르게 고객상담 솔루션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까보는 내년 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하피챗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AI 캐릭터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피챗으로 가상 캐릭터를 생성하고, 다른 사용자가 생성한 캐릭터와도 대화할 수 있다. 최근 서비스 출시 후 3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중 영미권 사용자 비중은 65%에 달한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기존 산업을 혁신하는 AI 서비스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면서 “AI 분야 인재들이 매쉬업엔젤스를 거쳐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
송윤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