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비대면 인증앱 '코인원 패스(PASS)' 서비스를 종료한다. 앞으로 '코인원' 앱만 있으면 거래소 이용을 위한 모든 인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코인원 패스는 2019년 금융권에서 불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 강화 흐름에 맞춰 탄생한 코인원 자체 인증 업무 통합 서비스다. 당시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휴대폰 번호 변경, 출금제한 해제, 보안등급 설정 등 인증 업무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이후 코인원은 거래소 서비스의 보안 기능과 안전성을 고도화해가며 패스 앱으로 분리돼 있던 인증 기능들을 코인원 앱으로 통합해왔다. 올해 10월에는 거래서비스 내 계정 휴면 해제와 OTP 해제 기능이 코인원 앱으로 이전됐다.
코인원 패스 앱 모든 기능이 코인원 앱으로 전면 통합된다. 연말 업데이트를 통해 PASS앱에서 제공하던 계정 잠금 및 잠금해제, 휴대폰 번호 변경 기능까지 모두 거래소 서비스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코인원 패스' 앱은 서비스를 종료한다.
내년 설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코인원은 보안과 간편함을 서비스에 이식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매년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와 모의 해킹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9년 연속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 ISO27001 인증 사후 심사도 3년 연속 통과했다.
최근에는 '자산분석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이 보유한 총자산의 증감 추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네이버 간편인증' 방식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