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를 통해 모빌리티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이뤄나가겠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관련 기업에도 도움을 주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다목적 모빌리티(SD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 분야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순웅 한국자동차연구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자연은 모빌리티 정기 네트워킹 행사 자산어보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정기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자산어보는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통신 등 모든 산업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협업 플랫폼 역할을 했다.
이 본부장은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자산어보 기반으로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SDV, PBV, UAM 등 모빌리티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기업 혼자로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한자연 기술연구소는 기업 수요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주제를 선별해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자연은 모빌리티 시장에서 다양한 플레이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새로운 아이템과 신사업의 아이디어를 찾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며 “기업성장본부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총동원해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자연은 자산어보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간 교류와 협업이 이어지도록 돕는다. 한자연이 운영하는 기업정보포털을 이용해 기업 정보, 협업 기술 등을 제공하고,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기술 교류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