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HBM 라인 장비 발주 개시 [숏잇슈]
SK하이닉스가 청주공장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이천공장 포화상태 및 2030년 전후로 가동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기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 HBM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반도체 장비를 발주했다. 본딩·웨이퍼서포팅시스템(WSS) 등 HBM 생산에 필요한 장비 일체다.
이천공장 부지에 더 이상 신규 생산공장(팹) 건설을 위한 공간이 없는 데다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를 중국에서 생산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까지 다년간 기한이 남았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을 앞당겼다.
청주공장 부근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신규 공장(M15X)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생산능력 확대에도 용이하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 5세대 HBM(HBM4) 생산에도 부족이 없다. 또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지원을 약속한 상황으로 최적의 입지로 분류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까지 HBM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최소 두 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도 약 1조원 규모로 집행한다. HBM 주요 고객사는 엔비디아와 AMD 등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다.
※[숏잇슈]는 'Short IT issue'의 준말로 AI가 제작한 숏폼 형식의 뉴스입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