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와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4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도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내방사선 반도체 연구회 정책 세미나 및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강창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내방사선 국가전략 반도체 분야 정부 정책과 시장규모,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연구정책 현황' 주제 세미나로 시작했다.
이후 도출된 3개 기획보고서 자문과 향후 국가 공모사업 대응을 위해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과 이병훈 포항공과대학교 석좌교수를 중심으로 정책 부합성, 기술성, 경제적 파급효과, 국책 사업화 가능성 등 다방면에서 검토·자문위원회를 진행했다.
내방사선 반도체 연구회는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사전기획 및 과제 발굴을 위해 출범했다. 상반기 지역 내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우주항공, 자동차 산업 등에 필요한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개발 과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수요발굴을 통해 총 3개 과제를 선정해 6~9월까지 기획과제 태스크포스(TF)별로 연구회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총 3건의 기획보고서를 도출했다.
기획과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형 국책 연구개발사업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탑 전략연구단 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기술 개발사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임문택 전북특구본부장은 “내방사선 반도체 연구회를 통해 도출된 사업 성과물을 전북특구에 특화된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연계해 특화산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내방사선 반도체는 다가올 우주항공시대에 대비하는 동시에 차세대 모빌리티, 원전, 국방 등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최고의 전문가와 해외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관련기술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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