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방 인공지능 경진대회' 본선 개최

국방부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3 제2회 국방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3 제2회 국방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3 제2회 국방 인공지능 경진대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국방부, 과기정통부가 함께 추진 중인 '군 장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방 AI에 대한 국민 관심도 제고와 함께 디지털 인재 발굴 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대회는 군 장병 부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 총 1,051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어진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국방 관련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본선에 오른 장병·일반인 30팀(120명)은 과학혁신도시 소재 KT인재개발원에 모여 2박 3일 동안 우승팀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군 장병 부문에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지휘관의 전술 명령 전달, 일반인 부문에는 지능형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딥페이크 영상 판별 과제가 주어졌다.

본선 결과 군 장병 부문에서는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G-PT팀이 최우수상(국방부 장관상, 상금 2,000만원)을, 일반인 부문에서는 ai참모총장팀이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2,000만원)을 수상했다. 이외 부문별 2~7위팀까지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을 받았다.

특히 육군사관학교 생도대, 해군정보통신학교 사이버학부, 공군 정보체계관리단 체계개발대 및 777사령부 본부근무대대가 우수부대상을 차지했으며, 모든 수상자는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취업 상담, AI 기술 분야 멘토링 지원을 받는다. 또 실무 근접 사례 공유 및 성장 로드맵 코칭 지원과 함께 후원 기업의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에 참여할 경우 선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군 장병 수상자라면 대회 후원기업인 엘리스, 블루바이저, 팀스파르타, 구름, 데이터메이커, 젠데이터, 딥노이드, 코딩온 등의 인턴십 면접 기회를 받는다.

강완구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대회가 장병 및 청년들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무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누구나 안전하게 디지털 기술을 누리는 사회를 구현할 디지털 핵심 인재의 양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AI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투자·지원을 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