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무탄소에너지(CFE) 확대를 위한 청정수소 생태계 협력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28차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해 청정수소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MOU로 충남도, 제너럴일렉트릭(GE), SK E&S, 에어리퀴드와 충남 보령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하지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CCS) 기술로 제거한 수소를 말한다.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는 연간 25만톤 수소를 생산해 수소연료전지, 혼소발전, 수소 상용차 모빌리티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수소플랜트 운영·관리(O&M)를 수행한다. 충남도는 행정, 인·허가에 대해 협력한다. GE와 에어리퀴드는 청정수소 발전사업에 주기기·수소 생산 액화 설비 공급, SK E&S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고장예측진단시스템(MIRI)으로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보령 청정수소 생산플랜트를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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