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부산특구본부)는 4일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에서 '제2회 부산 기술사업화 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산지역 산업-연구개발(R&D)-인재 매칭을 위한 오피니언 리더 의견을 취합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부산특구본부와 동서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 등 9개 대학 및 기관 소속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해 올해 제기된 부산 지역 R&D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부산특구본부는 기업 수요 중심 특화전략 연구회 운영 경과와 개선 사항, 부산연구개발특구 확대(센텀 등) 및 변경 이슈, 지역 R&D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전략을 발제했다.
참석자들은 산업-R&D-인재 매칭을 위한 부산맞춤형 공동연구 및 조합제도를 중점 논의했다. 또 오피니언 리더 중심으로 대학을 비롯한 혁신기관 간 일원화한 플랫폼을 마련하고, 기관 간 공통 아젠다 발굴과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진혁 부산특구본부장은 “혁신 기술과 기업 발굴·육성을 비롯한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으나 기관별로 추진으로 정보·예산·사업 시너지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며 “R&D는 물론 인력, 자금, 혁신기업과 기술 발굴 등 다방면에서 정보공유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 혁신 시너지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부산 기술사업화 정책협의회'는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지역 혁신주체들이 모여 국내외 산업, 경제, 정책 변화를 진단하고, 협업과 공동대응을 강화해 나가자는 취지의 협의 기구다. 1회 협의회는 지난 10월 APEC기후센터에서 열렸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