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수립…생명자원 활용기반 구축 등 추진

남성현 산림청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이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생명자원 활용기반 구축 등 내용이 담긴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산업 성장과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각국 유전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또 국내 산업계는 생명소재 천연물질의 6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림생명자원 유망소재 발굴 및 산업화 체계를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국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유용 산림생명자원 집중 확보부터 기능성 소재 연구를 통한 산업화에 이르기까지의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4대 추진전략(12개 핵심과제)으로 산림생명자원 보존·관리 강화 및 이용실태 분석, 산림바이오센터 조성 등 산업화 기반 구축, 산림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원천기술 확보, 산림바이오산업 기술이전 등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2028년까지 유망자원 등 산림생명자원을 253만점까지 확보하고, 바이오 원료물질 안정적 공급체계 기반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산림바이오센터)를 4개로 늘릴 예정이다.

유용 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로 원료 등재 원천기술을 40종 확보하고,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50건의 기술도 민간 이전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생명자원의 체계적인 수집·보존, 유망자원 연구와 실용화, 실제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며 “산림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산림생명자원을 바이오경제시대를 견인하는 핵심요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