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현장 행보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중기부 장관으로 지면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만약 일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생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국정과제 이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베트남 대사 등을 거치며 중소벤처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선 신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내수 중심 발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우리 기업이 신시장을 진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36년간 외교부에서 닦아온 경력과 네트워킹, 지식 등이 큰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오 후보자는 민생현안 해결을 거듭 피력했다. 그는 “730만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하지만 일자리 등 어려움도 많다”면서 “당장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직접 찾아뵙고 등과 소상히 소통하면서 어떤 정책이 효과적일지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오 후보자는 당분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서울사무소로 출근하며 중기부 현안 파악과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