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1조원대 사업인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2 3번함 수주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발주된 장보고-Ⅲ 배치2 1·2·3번함을 사실상 모두 수주하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600t급 잠수함 배치2 3번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주전에는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참여했다.
3600톤급 장보고-Ⅲ 배치2는 1세대(배치1)인 도산안창호함(2021년 인도) 후속으로 건조되는 중형급 잠수함으로 전투, 소나 체계 등 성능이 개선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9년 장보고-Ⅲ 배치2 선도함(1번함)을 수주, 현재 건조하고 있다. 2025년 진수, 시험평가를 거쳐 2027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2번함도 수주, 현재 설계 중이다.
이번 배치2 3번함을 포함해 국내에서 발주한 잠수함은 총 24척이다. 한화오션이 총 17척을 수주해 건조 또는 진행 중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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