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5일 글로벌 반도체기업 인테그리스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내 연면적 1만2000㎡, 6층 규모로 건립되는 KTC는 다른 국가에 있는 인테그리스 시설 모범사례를 집대성한 전략적 핵심 기지로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베르트랑 로이(Bertrand Loy) 인테그리스 최고경영자(CEO), 김재원 인테그리스 코리아 사장, 홍상우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이기정 한양대 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한 인테그리스 KTC는 인테그리스의 2030기업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 목표에 맞춰 친환경 지붕과 태양열 패널은 물론, 시설의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폐수를 줄이고 재활용을 우선한다.
또 KTC 시설은 인테그리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한곳에 모은 것으로, 첨단 분석 및 애플리케이션 역량과 결합한 박막 증착(Deposition), 연마(CMP), 첨단 습식 식각(wet etch) 및 세정 공정 기능 등 뛰어난 기능을 갖춘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를 결정한 인테그리스사에 감사드린다”며 “최첨단 KTC의 원만한 건립과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그리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 바이오제약,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 및 프로세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반도체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ISO 9001인증을 받았다.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대만 등에 제조, 고객 서비스 및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9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에는 화성, 평택, 수원 및 강원 원주에 소재한 사업장에 총 5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