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급망 위기에 민감한 핵심광물을 비축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열린 제6차 재정성과평가위원회에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예타 대상에 선정된 이후 1년 4개월여만이다. 총사업비는 2417억원 규모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241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약 19만㎡, 건축 전체면적 약 11만㎡ 규모의 비축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13종의 희소금속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 현재 보유한 광물과 향후 확대 예정인 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비축한 핵심광물은 수급 위기 발생 시 국내 산업의 단기적인 수급 차질을 해소하는 데 활용돼 산업자원 안보를 확립할 것”이라면서 “국내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