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교통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563억원 증액될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교통대책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인천시의회에 요청한 내년도 IFEZ 교통분야 특별회계 예산 요구안은 총 1368억원으로 올해(805억원)보다 69.9%가 늘었다. 내년 예산은 신규로 편성하거나 증액한 것으로 △광역버스 및 공항 리무진의 혼잡도 개선 지원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운영비 지원 △운서역 지하보도 에스컬레이터 설치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에 사용한다.
또 송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 영종 대중교통 확충 등 지난 회의에서 건의된 사항과 함께 IFEZ 내 시민 불편사항과 개선방안 등 교통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IFEZ 교통대책 TF 단장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 윤병조 인천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용진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 등 교통분야 전문가, 인천시, 도로교통공단, 주민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진용 청장은 “그동안 IFEZ가 비약적인 성장으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인구와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불편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TF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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