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R&D 사업 성과보고회'…전기차 충전기 안전기준 등 발표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기·생활·어린이 제품의 안전기준과 평가방법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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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제표준에 기반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안전기준(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충전 용량이 기존 200㎾에서 500㎾로 확장된다. 10분 이내 전기차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어린이 제품의 프탈레이트 함량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였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생식독성을 일으킨다. 새로운 분석 방법을 적용하면 어린이 제품 생산 기업의 시험 비용을 약 4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모 국표원 제품안전정책국장은 “제품안전 규제를 합리화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