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현장과 소통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오 후보자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삼화익스콘벤처타워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수출 성과 달성 계획을 밝혔다.
오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은 민간 주도·혁신 성장· 공정 경제 등으로 굳건히 정리됐다”면서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앞으로의 비전을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으로 정리했다. 정책은 무엇보다 그 대상 주체가 체감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제시했다.
오 후보자는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 확대를 계기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외교관 재직 당시에도 현장에 대한 이해를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주베트남 대사 시절 이차전지 소재 분야 중소기업의 광산 자원 확보를 지원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오 후보자는 “베트남은 광물 매장량이 많지만 중앙·지방 정부 힘이 강해 기업 혼자 개척할 수 없다”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차로 8시간을 달려 광산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곳을 성실히 지원했을 때 우리 기업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해외에서 많이 느꼈다”면서 “이런 생각을 국내에서도 실천하겠다”고 언급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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