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들어 UP(업)가전 2.0 품목에 에어컨, 가습기 제품군을 추가했다. UP가전 2.0은 기존 4가지 제품군에서 6가지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신규 품목 추가로 UP가전 2.0 을 에어케어 제품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으로 확장한다.
UP가전 2.0은 1.0에 비해 초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구매 때부터 3단계 설문을 거쳐 고객에게 맞는 기능을 추천하고 탑재한다. 이후 새로운 기능이 개발되면 고객 라이프에 적합한 기능을 추가로 제안한다.
UP가전 2.0은 가사 관련 구독서비스도 연계했다. LG전자는 △모바일 비대면 세탁(런드리고) △세제(LG생활건강)·유제품(우유창고) 정기배송 △집 청소·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신선식품(더반찬&)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따라 걸맞은 서비스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7월 가전 제품 중심의 하드웨어(HW)사업에서 서비스, 구독 등 비하드웨어(Non-HW) 영역까지 확장하는 UP가전 2.0 비전을 밝혔다. 당시 LG전자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4종을 출시하고 추후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최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 사계절에어컨(프리미엄),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 타워(가습기)를 UP가전 2.0으로 출시했다.
새로 추가한 에어컨, 가습기 제품은 대리주부의 청소, 다락의 물품보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리주부 청소서비스는 월 5900원을 내면 서비스 쿠폰 1만원을 받는다. 다락 물품보관 서비스는 월 7000원으로 첫 달 50% 할인쿠폰, 이후 매달 4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케어 서비스는 고객이 복수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에도 UP가전 2.0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