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설립 AI기업 'xAI', 10억달러 자금조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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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증권시장에서 10억달러(한화 약 1조3100억원)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은 xAI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1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이미 1억3500만 달러(약 177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누가 xAI에 투자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xAI는 최근 생성형 AI 챗봇 '그록(Grok)'을 공개한 바 있다. 오픈AI의 공동설립자였던 머스크가 생성형 AI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올해 초 만들었다.

xAI는 '그록'이 “약간의 재치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됐으며, 반항적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의 지분 투자자들이 xAI 지분 25%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록은 X 계정을 통해서만 실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웹으로는 월 16달러 요금의 X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