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세계 최초 Wi-Fi 6E·7용 기생 소자 커플링 디바이스 상품화

Wi-Fi 6E·7용 기생 소자 커플링 디바이스(제공:한국무라타전자)
Wi-Fi 6E·7용 기생 소자 커플링 디바이스(제공:한국무라타전자)

주식회사 무라타 제작소(이하 무라타)가 Wi-Fi 6E 및 차세대 무선랜 규격인 Wi-Fi 7의 안테나 고효율화 및 소형화를 실현한 기생 소자 커플링 디바이스 'Parasitic Element Coupling Device'(이하 본 제품)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 안테나에 본 제품을 추가하면 Wi-Fi 6E·7 규격을 만족하는 우수한 무선 통신을 지원한다.

Wi-Fi 통신의 고속화를 이루는 Wi-Fi 6E와 7 규격의 적용에서 통신 속도와 품질 향상을 위해 여러 개의 안테나 장착이 필요하다. 하지만 프로세서의 고기능화에 따라 방열장치와 배터리가 커지며 안테나 공간이 축소되고 있어 안테나의 소형화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안테나를 소형화하면 광대역에서의 효율이 떨어지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 소형화와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이 중요해졌다.

이에 무라타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라믹 다층 기술을 활용해 안테나의 소형화와 광대역 고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한 본 제품을 개발했다. 본 제품은 2개의 코일을 가까이 배치한 소형(1.0 X 0.5 X 0.35mm) 변압기 구조다. 코일 간의 강한 결합이 급전 안테나와 기생 소자의 결합을 강화해 광대역에서 고효율의 소형 안테나를 실현할 수 있다.

무라타 관계자는 “무라타는 앞으로도 무선랜의 광대역화와 같이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무선 디바이스의 가치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